■ 삼성전자(005930), 지사주 매입 완료로 하락
고유가 쇼크가 증시를 강타한 가운데 두 달 넘게 진행된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며 주가가 떨어졌다. 장 초반 53만원대로 급락했다가 54만원에 턱걸이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6월14일 시작한 보통주 380만주, 우선주 30만주에 대한 자사주 매입을 이날 100% 완료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기간 동안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4.13%에서 54.18%로 소폭 높아졌고, 주가도 10.2% 올랐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3ㆍ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안전판으로 작용해온 만큼, 이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현대오토넷(042100), 나흘째 급등 신고가 경신
매각 및 실적 호전 기대감 등으로 나흘 연속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오토넷은 지난달 27일 ‘현대차-지멘스’ 컨소시엄에게 매각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지난 주말 지멘스는 현대오토넷 지분 21.62%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동양종금증권 강상민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분 인수를 앞두고 향후 오토넷에 대한 현대차의 사업전략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 현대오토넷의 매출이 연평균 39.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장기적으로 꾸준히 매집 해야 할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 이스턴테크(051530), 인수관련 공사후 급락
최근 그룹 ‘신화’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굿엔터테인먼트의 인수설로 급등했으나, 막상 관련 공시가 나오자 급락 반전했다. 이스턴테크는 26일 오후 늦게 최대주주인 김현태 대표이사가 보유주식 대부분을 굿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하고 경영권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스턴테크는 11일부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해 1,600원에 머물던 주가가 보름 만에 4,000원대로 치솟았다. 그러나 주말인 26일 야간공시가 나간 후 29일 거래가 시작되자, 주가는 장 초반 4,230원까지 오르다 곧 하락 반전해 13.38% 급락한 채 마감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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