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의나루/ 돈 못벌어준 유명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의나루/ 돈 못벌어준 유명세

입력
2005.08.29 00:00
0 0

사회 유명인사나 연예인 등이 참여하는 상장기업이 갈수록 늘고 있으나, 이들의 이름이 기업 실적에는 별 다른 보탬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상장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명인사들이 대표이사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의 실적이 대부분 악화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EG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7.6%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18.6%나 급감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가 주요주주로 참여한 텔코웨어 역시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7.2% 감소한 27억원에 머물렀다.

방송인 강호동씨가 주요주주인 씨피엔도 매출액이 11.0% 줄었고 영업이익은 8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프로골퍼 박지은씨가 4대 주주로 있는 삼호F&G도 매출액이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이 밖에 가수 조PD가 주주인 어울림정보통신이나 탤런트 권상우 이동건이 주주로 참여 중인 여리도 각각 매출액 감소와 영업이익 적자 상태를 면치 못했다. 반면, 최근 가수 강타가 주주로 참여한 에스엠의 경우 매출액이 25.7% 늘었고 영업이익은 346.9% 폭증해 대조적이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