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0%로 재임 중 최저치로 떨어지고 불신임률도 사상 최고인 5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미국 성인 1,007명을 상대로 22~25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금년 1~3월의 50~52%에서, 5~6월 46~48%로 떨어진 뒤 이번에 40%로 더 낮아졌다. 최근 세 번의 조사 결과 평균 지지율은 43%이다. 이는 역대 재선 대통령의 재임 첫해 8월의 지지율과 비교할 때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도중하차했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공화당원의 82%, 무소속의 32%만이 지지를 표명해 공화당과 중도적 입장의 유권자들 가운데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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