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25일 미국 플로리다 남부를 강타한 데 이어 맹렬한 기세로 북상을 계속해, 내주 초 유정이 밀집된 멕시코만 일대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멕시코만 유정이 타격을 받을 경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제 유가는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트리나는 플로리다를 강타했을 때만 해도 중심 풍속이 시간당 128㎞의 1급에 불과했으나, 27일 3급으로 급속히 세력을 확장한 데 이어 28일께 5급으로 올라서 엄청난 풍속을 보였다.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미국에서만 지금까지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미국 재해방지 당국은 카트리나가 시속 210∼249㎞, 높이 4∼5m의 폭풍우를 동반, 건물이나 이동식 주택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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