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월까지 중랑천 등 시내 주요 하천 4곳의 둑 위나 둑 바깥 쪽(도로나 주택가 쪽) 비탈길 등 11만㎡(약 3만3,000평)에 나무와 꽃을 심어 녹지를 조성하는 ‘하천변 녹화 사업’을 벌인다.
사업 대상은 중랑구 중랑천, 영등포구 도림천, 영등포ㆍ양천구 안양천, 마포구 홍제천 등 4곳. 시는 이들 하천 주변에 조팝나무와 갯버들 등 나무 17만그루를 심고 5,000여평의 갈대밭과 꽃길 등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중랑천의 경우 둑 윗부분에 덩굴 및 총생 장미(한가지에서 꽃이 여러송이 피는 장미)2,000그루를 심고 장미터널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2002∼2004년 9개 하천 28개 구역 51.7㎞ 하천변에 수목 23만그루, 담쟁이 등 덩굴성 식물 4만그루, 갈대와 꽃창포 등 우리꽃 40만송이를 심는 한편 정자 등 편익시설과 운동시설 139개를 설치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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