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5ㆍ18민주화운동 당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카빈소총 1정과 탄약 등이 발견됐다.
27일 오후 6시50분께 광주 북구 누문동 북성치안센터 옆 자전거 보관소에서 카빈소총 1정과 실탄 283발, 폭약 11개, 탄창 6개, 탄창집 3개, 탄통 1개 등이 신문지에 싸인 채 놓여있는 것을 인근 주민 한모(3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군은 카빈소총 등이 1980년 5월17일자 신문에 싸여있고 녹이 많이 슬어있어 있는 것으로 미뤄 5ㆍ18민주화운동 때 탈취해 보관해온 사람이 직접 신고하거나 보관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경찰 등에서 회수할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에 일부러 놓아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광주=안경호 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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