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통 업체들이 추석(9월 18일) 판촉전에 돌입한 가운데 한 명의 고객이라도 끌어 모으기 위해 앞 다퉈 연장영업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7일부터 열흘 가량 매일 1시간씩 영업 시간을 늘려 오후 8시30분까지 고객을 맞이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9일부터 열리는 한가위 판촉 행사 기간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7일 사이에 엿새 정도 1시간 연장 영업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시즌 동안 일주일 가량 폐점 시간을 오후 8시에서 8시30분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다음달 14일부터 모든 점포의 개점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9시30분으로 30분 앞당기기로 했다. 또 밤 11시 문을 닫아온 청주, 원주, 속초, 목포 등 10여개 점포는 폐점 시간을 자정이나 이튿날 새벽 1시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3개 점포 중 영등포, 동대문, 금천, 안산점 등 30곳에서 24시간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가좌, 시화, 청주점 등 3곳만 밤 12시까지 영업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전국 40개 점포 가운데 강변, 부평, 서산, 충주점 등 4곳은 밤 12시까지, 구로점은 24시간, 나머지 35곳은 새벽 1시까지 각각 영업한다. 이들 유통업체는 대부분 추석 당일인 18일만 휴무하고 다른 기간에는 연장영업을 계획하고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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