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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高입시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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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高입시 어려워진다"

입력
2005.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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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 서울ㆍ경기지역 외국어고 입시문제가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수목적고 입시전문기관인 하늘교육은 ‘2006학년도 서울 및 경기지역 외고 입시 분석보고서’를 통해 구술면접의 사고력 문항수가 확대되고 영어듣기시험 난이도도 대체로 높아질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술면접의 경우 대원외고는 지난해와 비슷한 10문항 내외를 출제할 예정이지만 사고력 문항수가 늘어나면서 그만큼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대일외고는 사고력 문항이 14∼15개로 지난해보다 4∼5개 문항 더 출제된다. 한국외국어대 부속외고는 구술면접 문항수가 6개에서 10개로 늘어나게 된다. 명지외고 역시 언어적성검사 문항이 5개 늘어나고 독해지문 난이도도 높아진다.

영어듣기시험은 대일외고의 경우 지문길이가 길어지고 듣기속도가 지난해보다 더 빨라지면서 난이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두천외고와 명지외고도 영어듣기시험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원외고의 경우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출제 문항수가 45개로 늘어난다.

반면 과천외고와 안양외고는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외고의 경우 지난해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에 올해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교육 임성호 기획실장은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에서 변별력이 높게 나타나는 만큼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아야 한다”며 “긴 문장의 지문이 제시되는 언어수능형 문제도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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