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에서 비에냐프스키 협주곡 1번을 했는데, 테크닉이 어려운 곡이라 걱정 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사사 김남윤)이 ‘네게 잘 어울리는 곡 같다’며 콩쿠르에 나가보라고 하셨죠.”
프로코피에프 작품 같은 현대곡을 좋아한다. 피아노 음악도 좋아해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같은 걸 들을 때면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반주하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무대에 서면 자꾸 빨라지고 컨트롤이 안 됐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마인드 컨트롤 잘 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어요. 섬세함도 갖춰야겠고요. 선생님은 제가 연주를 너무 쉽게 쉽게 해서 대충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하시거든요.”
바이올린을 시작한 건 여섯 살 때. 바이올린을 전공한 부모님이 바이올린 케이스를 들고 다니는 게 부러워서 장난감 바이올린을 갖고 놀다가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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