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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타이 근무' 미련 남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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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타이 근무' 미련 남겠네

입력
2005.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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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하절기에 정장 대신 편안한 옷차림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한 ‘하절기 공무원 복장 간소화 지침’의 시효가 이 달 말로 끝남에 따라 ‘정장 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복장 간소화에 따른 공무원 내부 여론을 분석한 결과, 의전업무 등으로 정장차림을 해야 하는 외교통상부 등 일부 부처나 부서를 제외하면 대부분 노타이, 면바지, 캐주얼 셔츠 등의 간소복 차림으로 계속 근무하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장차림을 당연시했던 공무원 사회에서도 자율복장을 허용한 최근 몇 달 동안 ‘노타이 예찬론자’들이 많아졌다. 오영교 행자부 장관은 “넥타이를 매는 것과 매지 않는 게 이렇게 크게 차이가 날 줄 몰랐다” 고 기회가 날 때마다 소신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행자부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내부 의견을 수렴, 국무총리실과 협의해 조만간 동절기 복장에 대한 최종 지침을 내릴 방침”이라며 “부처자율에 따라 자율복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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