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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블루오션 열쇠는 고객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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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블루오션 열쇠는 고객만족"

입력
2005.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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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으로 신 시장(블루오션)을 열어가자.’

LG 구본무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들이 25일부터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를 갖고 고객 만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28일 LG그룹에 따르면 이번 전략회의 자리에서 구 회장은 “고객이 느낄 수 있는 진정한 고객만족을 통해서만 일등 LG 달성이 가능하다”며 “차별화한 가치 제공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우리의 팬이 되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올해 1월 새해 인사 모임에서도 ‘사업모델 차별화의 출발점은 고객”이라고 역설하며 지속적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강조해왔다.

LG그룹 사장단은 이번 전략회의 결과를 토대로 계열사별 철저한 시장 분석을 거쳐 고객중심의 제품· 서비스 개발과 품질 향상, 고객지원 체제 및 인적 역량 강화, 고객지향적 조직문화 구축 등의 고객만족도 제고 방안을 마련해 실천키로 했다.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의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고객중심의 상품개발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품질 향상 및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도 주력키로 했다. LG필립스LCD는 글로벌 고객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해 시장의 변화 및 고객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연구개발(R&D) 역량 제고를 통해 제품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LG화학은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사업 성장기회를 발굴해 적극 추진하고, 영업·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혁신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25일에는 조 후지오(張富士夫) 도요타자동차 부회장이 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조 부회장은 ‘고객 가치 중심의 도요타 경영방식’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글로벌시대에는 국가별 세분화한 고객 만족 전략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수 기자 jslee@hk.co.kr

■ LG전자 "PLS 차세대 사업 육성"

LG전자는 28일 자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플라즈마조명시스템(PLS) 기술을 향후 10년간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PLS는 전극 대신 플라즈마의 발광 효과를 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과 전구 수명이 모두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산업 조명 및 가로등 등에 적합하다.

LG전자는 PLS 개발에 6년간 200억원을 투자했으며 현재 서울 여의도 공원과 구미 LG필립스 액정화면(LCD) 공장, 중국 톈진(天津) 거리 등에 1,000여 개를 운영해왔다. LG전자 디지털가전부문 이영하 부사장은 “중국 등 지구촌 시장을 적극 공략, 2015년께 연간 매출 1조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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