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부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178개 대학이 수시2학기 모집을 통해 총 모집인원의 40.2%인 15만6,531명의 새내기 신입생을 뽑는다. 이 숫자는 2005학년도 모집인원 16만1,560명에 비해 5,029명이 준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06학년도 수시2학기 신입생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대학입학전형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대학 설립별 모집인원은 국ㆍ공립대학이 32개대 3만358명(19.4%), 사립대학이 146개 대학 12만6,173명(80.6%)이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이 116개 대학 5만4,859명(35.1%)이며, 특별전형은 173개대 10만1,672명(64.9%)이다.
특별전형은 ▦취업자전형 34개 대학 1,227명(0.8%) ▦특기자전형 112개 대학 5,669명(3.6%) ▦대학독자적기준전형 165개 대학 8만380명(51.4%) ▦산업대학특별전형 6개 대학 2,160명(1.4%) ▦농어촌학생(정원외)전형 74개 대학 4,330명(2.7%) ▦실업계고교졸업자(정원외)전형 66개 대학 3,352명(2.1%) ▦재외국민(정원외)전형 91개 대학 3,817명(2.4%) ▦ 특수교육대상자(정원외)전형 27개 대학 737명(0.5%)이다. 수시2학기 모집인원은 수시1학기 등록결과에 따라 증가 또는 감소될 수 있으며, 각 대학은 수시1학기 등록기간 후 수시2학기의 최종 모집인원을 인터넷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전형요소는 대학ㆍ모집단위별로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고교생활기록부, 면접·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활용한다. 고교생활기록부는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또 수시모집의 특성상 특별전형이 많이 실시되며, 특별전형은 특기나 소질 등에 따른 실기고사와 입상실적, 자격, 추천서 등 별도의 자료가 활용된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일부 전형유형 및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어 이런 점들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
원서접수는 9월10일(토)부터 인터넷 및 일반 접수로 3일 이상 실시된다. 인터넷과 일반원서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93개,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대학이 74개, 일반원서로만 접수하는 대학이 12개이다. 원서접수 및 전형은 12월 13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21일, 합격자 등록은 12월 22~23일이다.
주의사항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할 수 있지만 추가합격을 포함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여러 대학에 붙어도 1곳에만 등록해야 하고 수시에 합격한 뒤 등록을 포기해도 정시모집으로 다른 대학에 들어갈 수 없다.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 원칙은 4년제 일반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에 다 적용된다.다만 경찰대학 KAIST등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 등은 이같은 금지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