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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재걸 결승포…사자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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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재걸 결승포…사자 "휴~"

입력
2005.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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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미니 한국시리즈’에서 만능 수비수 겸 ‘소총수’ 김재걸의 솔로홈런 한방에 힘입어 선두 자존심을 지켰다.

삼성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 터진 김재걸의 결승솔로홈런으로 짜릿한 1점차 승리, 전날 역전 패배를 설욕했다. 2위 SK와의 승차를 2.5게임차로 다시 벌린 삼성은 SK의 6연승을 저지하며 대SK전 5연패의 부담도 털어냈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노리고 맞붙은 주말 빅매치 3연전 마지막 날까지도 양팀은 전병호(삼성)와 김원형(SK) 두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우는 총력전을 펼쳤다. 삼성은 1회 우전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조동찬이 박한이의 적시타로 홈인, 선취점을 얻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4회 최익성에게 홈런을 허용,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으나 삼성은 6회 김재걸이 터뜨린 솔로홈런으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박종호 대신 2루수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백업 내야수 김재걸은 이날 결정적인 고비에서 3년 만이자 올 시즌 첫 홈런 한 방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삼성은 박석진 안지만 등 4명의 불펜 투수가 무실점 계투하고 ‘언터처블’ 오승환이 잘 마무리,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4위 한화는 대전 LG전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는 불방망이를 선보이며 9-4로 낙승,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회 이도형의 투런, 브리또의 솔로포 등 랑데부 홈런으로 초반 4득점, 승부의 추를 일찌감치 가져왔다.

3위 두산은 잠실에서 연장 11회 터진 롯데 라이온의 투런홈런에 4-5로 패배, 이틀연속 고배를 마셨다. 롯데 선발 장원준의 구위에 맥을 못추며 0-3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8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뒷심부족으로 분루를 삼켰다. 기아는 광주에서 대포 3방을 앞세워 현대에 5-4 신승,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종범은 2-4로 뒤진 5회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7회에도 결승 솔로홈런을 작렬시키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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