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강경파인 벤야민 네탄야후 전 총리가 다음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에 맞서 집권 리쿠드당 당권 도전을 선언할 것이라고 지지자들이 26일 밝혔다.
네타냐후를 지지하고 있는 미카엘 라촌 리쿠드당 의원은 이날 육군 라디오 방송에서 “네탄야후 전 총리가 다음주 리쿠드당 총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을 지지해온 리쿠드당 당원들 상당수는 샤론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가자지구 유대인 정착촌 철수에 격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트 아로노트는 이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네탄야후 전 총리 지지율이 42%로 35%인 샤론 총리를 누르고 당권을 거머쥘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당내가 아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샤론 총리의 인기가 훨씬 높아 총선에서는 샤론 총리가 24%의 지지율을 얻어 16%를 얻는 네탄야후 전 총리에 승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루살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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