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현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정대훈 특별검사팀은 정ㆍ관계 외압을 규명하기 위해 29일 왕영용 전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왕씨를 불러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이 신빙성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왕씨는 유전사건의 외압 의혹과 관련해 가장 많은 진술을 한 사람이어서 첫 소환자로 정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왕씨를 상대로 지난해 유전사업을 추진할 당시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개입됐다고 믿은 근거와 11월 이 의원에게 사업자금 조달을 요청한 경위를 추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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