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 김이은 지음. 200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집. 현대인의 소외와 고독 등 다양한 병리들을 환상 장치를 동원해가며 선명한 이미지로 형상화한 9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현대문학 9,000원
* 랄랄라 하우스 김영하 지음. 미니홈피를 5년 가까이 운영해온 작가가, 홈피에 담았던 산문과 독자들과 교감했던 자취, 사진, 본보에 연재했던 ‘길 위의 이야기’ 등을 추려 묶었다. 편집도 글 못지않게 맛깔스럽다. 마음산책 9,900원
* 근대 논의 이후의 문학 김주연 지음. 2000년 ‘근대문학의 소멸’ 논의 이후의 문학, 영상 매체의 위력 앞에 놓인 문학의 미래와 역할 등을 중심에 두고 정돈한 중견 원로 신인들의 작품론과 작가론을 실었다. 문학과지성사 1만5,000원
* U.V.(유브이) 세르주 종쿠르 지음. 휴양지의 한 평온한 별장에 멋지고 불온한 이방인이 틈입하면서 파문처럼 번져가는 구성원들의 욕망과 보이지 않는 갈등들, 그리고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이 정교하게 전개된다. 성귀수 옮김. 문학동네 9,000원
*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케이트 윌헬름 지음. 인류 명망과 인간복제의 절망적 상황을 배경으로 피어나는 사랑과 클론들의 존재감, 인격체로서의 자아 찾기 등이 절제된 절실함으로 다가온다. 정소연 옮김. 행복한책읽기 1만2,000원
◆ 교양ㆍ실용
* 미술관에서 숨은 신화 찾기 문소영 지음. 달리의 ‘토끼굴 속으로’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브뤼겔의 ‘죽음의 승리’와 에드거 앨러 포의 ‘붉은 죽음의 가면’ 식으로 연관 지어 미술 속의 신화를 이야기. 안그라픽스 1만3,000원
* 거꾸로 읽는 도시, 뒤집어 보는 건축 양상현 지음. 건축은 개인의 삶과 사회적 행태가 전개되는 공간을 창조하는 행위다. 건축의 의미, 인간성 혹은 공공성이 물씬 풍기는 건축의 가능성, 함께 하는 삶을 담은 건축의 사회적 소임 등을 서울의 건축물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동녘 1만3,000원
* 잔혹과 매혹 레이첼 에드워즈 등 지음. 라캉이 박사학위 논문에서 다루었고, 사르트르가 작품의 소재로 썼던 1933년 프랑스 시골 도시의 엽기적인 살인사건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 이경현 옮김. 이제이북스 1만5,000원
* 옛 그림에서 만난 우리 무예 풍속사 허인욱 지음. 격검, 검무, 활쏘기, 마상재 등 우리 옛 그림에 남아 있는 전통 무예의 모습들을 찾아서 설명했다. 푸른역사 1만5,000원
* 촌놈 임락경의 그 시절 그 노래 그 사연 임락경 지음. 강원 화천에서 25년째 농사 지으며 30여 명의 장애인과 노인을 보살피는 시골교회 목사가 일제시대 이후 창가, 관제가요, 유행가, 운동가요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 삼인 9,800원
* 치도 렁청진 지음. 고대 중국 왕조의 흥망성쇠를 당대 권력의 핵심에 섰던 인물을 중심으로 재조명. 법가, 유가, 병가, 종횡가, 도가, 음양가, 불가의 철학에 따라 분류한 것이 특색. 김영진 옮김. 세계사 전2권 각권 2만5,000원
* 중국 간체자 7일만에 끝내기 고종원 지음. 중국 각 지역의 간판 사진을 예로 들어가며 현대 중국글인 간체자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미래문화사 1만5,000원
* 창의성을 키우면 누구나 영재다 전남련 지음. ‘브레인 라이팅’ ‘마인드 맵’ 등의 방법을 제시하며 아이들을 창의적인 영재로 키우는 방법을 제시. 생명의말씀사 8,300원
◆ 학술
* 한국의 경제개혁과 국가 고원 지음.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경제 개혁 역사를 정리하고, 현재의 경제 불안과 사회양극화 극복 방안을 제시. 경제 개혁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의 자율적인 공간을 살려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학술정보 2만원
* 식민지시대 한인아나키즘운동사 박환 지음. 수원대 사학과 교수인 저자가 민족주의, 공산주의와 더불어 일제시대 항일운동의 3대 사상적 조류인 아나키즘의 이념과 관련 단체의 활동상을 상세히 소개한다. 선인 1만7,000원
* 계급론 에릭 올린 라이트 지음. 중간계급을 ‘계급 관계 내의 모순적 위치’로 파악하여 다양한 이데올로기 성향과 경제적 이해관계를 설명해낸 현대 마르크스주의 계급 이론의 역작. 이한 옮김. 한울아카데미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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