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005380), 파업 소식 불구 상승
노조가 파업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전날에 이어 오전 중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오히려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상승 반전했다.
CSFB증권은 “현대차 노사간 긴장이 그다지 팽팽하지 않은 만큼 이번 파업은 길게 가지 않을 것”이라며 “재고량을 감안할 때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단,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서 재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보다 나은 노사관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보증권 임채구 연구원도 “노조 파업이라는 단기적인 악재보다는 해외시장에서의 위상 강화라는 장기적인 호재에 더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진양제약(007370), 복제돼지 생산 호재 강세
투자회사인 엠젠바이오의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을 호재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전날 충남대 형질전환복제돼지연구센터는 엠젠바이오와 공동으로 백혈구 증식인자(GM-CSF)를 얻을 수 있는 형질전환돼지 4마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GM-CSF’는 1g당 가격이 60만 달러를 호가하는 고가의 치료용 단백질이다.
연구팀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형질전환돼지를 이용해 치료용 단백질을 생산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형질전환 효율이 낮아 산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성과를 활용하면 다양한 치료용 단백질을 값싸게 대량생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애즈웍스(036660), 대표이사 횡령 수사 급락
대표이사 횡령설로 급락했다. 애즈웍스는 25일 코스닥시장본부의 대표이사 회사자금 횡령 및 당좌수표 위변조 허위 신고설 조회공시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현 대표이사가 회사자금 횡령 및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으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애즈웍스는 최근 인터넷폰 개발업체인 모리아테크놀로지 인수를 결의하면서 상승세를 보여왔다. 애즈웍스는 모리아테크놀러지가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전화(VoIP)와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전화 및 디지털 셋톱박스를 생산 판매하는 신규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진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