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최상호(50ㆍ빠제로)가 고감도 퍼트감을 앞세워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최상호는 25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도 가평의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2ㆍ6,966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5개, 보기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오후5시 현재 2위 그룹인 장익제(하이트맥주), 이성두, 에드워드 로어(미국) 등을 1타차로 따돌리며 리더보드 맨 윗 줄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5월 매경오픈 우승으로 상금 랭킹 1위(1억3,485만원)에 오른 최상호는 국내 대회 통산 44승과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최상호는 이날 전반 4,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인 최상호는 13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5)에서 샌드웨지로 서드샷을 홀컵 5㎙에 붙여 버디로 마무리해 분위기를 바꿨다. 최상호는 17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토해냈지만 18번(파4)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퍼트를 떨구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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