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기(가전제품)부문 에너지위너상은 기술개발로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절전 제품들에게 돌아갔다.
LG전자 리니어 디오스 냉장고(R-T699CHNB)는 외부에 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진공단열 기술을 적용, 소비전력을 16.9%나 절감시켰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서라운드 에어컨(HP-A180VC)은 3단 제어 초절전 시스템, 에어컨 정면과 측면의 3개 냉방토출구(바람문) 등을 갖춘 결과 평균 피부온도(32.5℃)에 도달하는데 타사 제품보다 시간은 15분(38%), 소비전력은 566Wh(42%) 단축시켰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은나노 스팀 드럼 세탁기(SEW-5HR127AT)는 고효율 스팀기로 세탁 성능은 높이고 에너지 소모는 절감했다. 스팀을 활용한 구김 제거는 세탁기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것이다. LG전자 역시 맞수답게 스팀 트롬 세탁기(WD-MR230H)로 에너지위너상을 차지했다. 적은 양의 물로 많은 양의 스팀을 발생시켜 물과 전기 사용을 각 51%, 38% 절감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HD급 일체형 PDP TV(DPA-4290NDL)는 “PDP TV는 에어컨 만큼 전기를 많이 먹는다”는 일반 소비자의 인식을 바꿔놓을만 하다. 42인치 동종 제품이 300W를 소비하지만 이 제품은 고효율 패널과 패널 드라이브 기술을 활용, 270W 이하로 낮췄다. 이로써 한달 전기료를 3,550원 정도 아낄 수 있다. 동양매직의 클림 식기세척기(DWA-0610P)는 양방향 펌프로 기존 제품보다 물을 47% 덜 쓰고 전기사용량도 53%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절전 경량 설계가 더욱 절실한 것은 노트북이다. 소니코리아 노트북(VGN-T27LP)은 마더보드를 6층 기판에서 10층 기판으로 바꿔 기판 사이즈를 47% 줄이는 동시에 전력소모를 25% 절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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