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의 상금왕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무대는 총상금 40억원이 걸린 하반기 9개 대회의 시발점인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 25일부터 4일간 경기 가평의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2ㆍ6,96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금왕 후보들은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24일 현재 상금왕 경쟁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랭킹 1위는 매경오픈 우승으로 ‘노장 돌풍’의 주역이 된 최상호(빠제로ㆍ1억348만5,000원)가 자리잡고 있으나 김대섭(SK텔레콤), 신용진(LG패션), 최광수(포포씨), 남영우(지산리조트), 정준(캘러웨이) 등이 바짝 뒤쫓고 있다. 이들은 이 대회 우승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상금왕 레이스에서 기선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게다가 주로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개막전 스카이힐오픈을 제패한 김종덕(나노소울)과 우승은 없지만 준비된 우승후보 강욱순(삼성전자)과 박노석(대화제약), 박도규(빠제로) 등도 시즌 첫 승으로 레이스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박희정 기자 h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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