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우리 공군에 인도될 F_15K 전투기가 시험비행 도중 기체 장비의 오작동으로 비상착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4일 제작업체인 보잉사의 본사가 있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22일 시험비행에 나섰던 F_15K 전투기 1대가 이륙 직후 미끄럼방지 브레이크의 문제점을 알리는 지시등에 불이 켜져 착륙을 시도했다.
조종사들이 랜딩기어의 정상작동을 확인할 수 없어 지상 관측요원으로부터 랜딩기어가 나왔다는 사실을 통보받고서 착륙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빌 박스데일 보잉사 대변인은 “랜딩기어의 상태를 알리는 계기가 작동하지 않은 점은 매우 위중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잉사 한국지사 관계자는 “미끄럼방지 브레이크 지시등의 스위치가 한때 비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일 뿐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안전하게 착륙했다”며 “비상착륙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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