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은 23일 동교동 자택으로 병문안차 방문한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 정세균 원내대표, 배기선 사무총장 등을 면담한 자리에서 “좋은 정치는 국민의 목소리와 요구사항을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모든 것들이 다 국민의 힘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제 국내 쿠데타는 상상할 수 없다”며 “이는 정치를 잘 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힘 때문에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전 대통령이 X파일과 관련해 불편한 관계인 참여정부를 우회적으로 꼬집은 발언이란 해석도 없지않다. 김 전 대통령은 세균성 폐렴증세로 지난 10일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가 21일 퇴원해 동교동 자택에서 요양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