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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ㆍ31대책 시장반응 첫 시험대/ 9월초 공급물량에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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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ㆍ31대책 시장반응 첫 시험대/ 9월초 공급물량에 '시선집중'

입력
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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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이 시작된다. 올 가을 첫 신규 분양이 될 9월초 공급 물량은 8월말 정부의 부동산 종합 대책 이후 처음 이뤄지는 청약 접수분이라는 점에서 올 하반기와 이후 아파트 분양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해당 분양업체는 물론 하반기 분양 물량을 갖고 있는 건설업체들도 청약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26일 하루에만 전국 8개 신규 아파트 사업장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자들을 맞는다.

㈜삼호는 충북 제천시 장락동에 짓는 ‘e―편한세상’의 모델하우스를 26일 개관하고 30일부터 순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33~54평형 378가구 규모로, 평당 분양가는 400만원대 중ㆍ후반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계약은 내달 6~8일 실시할 예정이다.

㈜현진도 26일 제천시 왕암동에 지을 ‘왕림1차 현진에버빌’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26~46평형 377가구로 구성돼 있다. 우림건설은 이 달 초 새로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 ‘우림필유’(fillU)의 첫 사업지인 청주시 신봉동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하반기 신규 공급을 개시한다.

33~49평형 427가구로 지어진다. 한성종합건설도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 들어설 254가구 규모의 ‘한성필하우스 2차’ 견본주택을 연다.

당초 7월 분양 예정이던 인천 동구 송림동 송림2구역 재개발아파트 ‘송림 풍림아이원’은 9월 분양을 확정 짓고 26일에 모델하우스를 정식 개관한다. 16~44평형 1,355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91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대우건설도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서 공급하는 ‘월성푸르지오’(30~56평형 1,824가구)의 견본주택을 열고 내달 6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26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하는 성원건설과 롯데건설도 9월초 각각 부산 부암동과 서울 공덕동에서 931가구와 235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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