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이제 무작정 기다리지 마세요.”
인터넷을 통해 버스 운행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이 서울 사당~경기 수원축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에 9월부터 도입된다. 이로써 지자체별로 시스템을 운영, 시계를 벗어난 버스 운행정보를 알수 없던 단점이 사라져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4일 건교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에 따르면 9월부터 동작대로(사당~과천)와 국도 1호선(과천~안양~의왕), 국도 47호선(의왕~수원)을 잇는 도로를 운행하는 광역버스 1,267대에 버스정보시스템이 설치된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버스의 현재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또 버스 정류장에서는 전광판을 통해 버스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홈페이지(www.bis.go.kr)에서 원하는 정류장을 클릭하면 해당 버스의 도착시간, 앞차와의 거리, 정거장까지의 거리 등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체적으로 BIS시스템을 구축한 적은 있으나 여러 지자체가 공동으로 광역버스에 BIS를 구축해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승객들이 광역버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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