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50개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국가 정보화 순위가 세계 3위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전산원이 발간한 ‘2005년 국가정보화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주요 50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국가정보화지수에서 지난해보다 4계단 뛰어올라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스웨덴, 2위는 미국이었으며 덴마크, 스위스, 홍콩, 대만 등이 차례로 우리나라의 뒤를 이었다. 영국은 9위, 일본은 13위를 차지했다.
국가정보화지수는 초고속인터넷, 휴대폰가입자, TV보급 등 여러 항목에 대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통계를 기초로 산출된다.
한국전산원은 우리나라가 2003년 말 기준으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 1,117만 명(1위), 인터넷 이용자수 2,922만 명(3위) 등 인터넷 인구 증가에 힘입어 상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유선(CA)TV 가입자수도 1,352만 명(3위)으로 국가순위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개인용 컴퓨터(PC) 보급대수 (2,424만대, 9위)와 휴대폰 가입자수(3,359만 명, 24위), TV보급대수(2,195만대, 25위)는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
국가순위 1위를 차지한 스웨덴은 전화회선과 TV보급대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았으며 2위인 미국은 PC와 TV보급대수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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