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최근 한국전쟁을 “북한의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킨 동국대 강정구(사진) 교수에 대해 26일 출석하라는 1차 요구서를 발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구속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계속 출석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아직 출석 여부를 알려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교수는 지난달 27일 한 인터넷 매체에 기고한 칼럼에서 “한국전쟁은 후삼국 시대 견훤과 궁예, 왕건 등이 모두 삼한통일의 대의를 위해 서로 전쟁을 했듯이 북한의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했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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