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트리오’ 박찬호, 서재응, 김병현이 25일(한국시각) 오전 11시5~10분께 동반 출격한다. 올시즌 3번째 동시 선발 등판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5색 구질로 무장한 뉴욕 메츠 서재응의 ‘0점’대 방어율 진입 여부. 후반기 복귀 후 3게임 23과3분의1이닝에 1실점으로 방어율을 1.09까지 낮춘 서재응이 최근의 호투를 이어간다면 꿈의 방어율에 들어가게 된다. 맞상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어 서재응이 최근 5연승을 이어가며 확실히 선발 자리를 굳힐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최근 부진으로 불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박찬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11승(6패)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올시즌 휴스턴을 상대로 2게임에 방어율 1.29를 기록할 만큼 호투했다.
후반기 들어 부진을 보이고 있는 김병현은 광주일고 후배인 최희섭이 몸담고 있는 LA다저스를 상대로 부진 만회에 나선다. 올시즌 3승10패를 기록하고 있는 김병현은 올 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한차례 선발을 비롯 3차례 등판, 7과3분의2이닝 3실점으로 방어율 3.52로 자신의 시즌 방어율(5.43)보다는 훨씬 나은 기록을 갖고 있어 호투가 기대된다. 지난 20일 등판에서 3인3색의 기록을 보였던 트리오가 나란히 활짝 웃을 지 주목된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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