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21일(현지시간) 38년간 점령해온 가자지구 21개 정착촌 철수를 완료하고, 불도저를 동원해 8,500여명이 거주해온 정착촌 가옥 철거에 들어갔다. 이스라엘은 동시에 요르단강 서안지구 4개 정착촌 철수작업에 돌입했다. 군이 23일부터 강제 철수에 나설 4개 지역 중 사누르, 호메쉬 등 2곳에 2,000여명의 극우 유대인이 몰려들어, 충돌이 예상된다.
팔레스타인에서는 돌려 받는 가자지구 통제권과 이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자치정부측은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는 10월 가자지구를 공식 인수해, 공공주택을 개발하고 부두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무장저항단체 하마스는 자신들이 가자지구를 해방시켰다고 반발하며, 대이스라엘 무장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부패한 자치정부 관리들에게 이권이 돌아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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