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의 SK가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로 5연승을 이어갔다.
SK는 23일 프로야구 인천 홈경기에서 9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이진영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를 2-1로 제압, 1위 삼성과 2게임차를 유지했다. 연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두 팀간 대결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돼 긴장감을 더했다.
SK는 박재홍이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지만 문동환의 호투에 눌려 ‘0’의 행진을 계속하는 동안 한화는 6회 2사 3루에서 신경현의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연장분위기가 짙던 9회말 선두타자 최익성이 우전안타로 천금 같은 기회를 만든 SK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진영이 바뀐 투수 차명주를 상대로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마감했다.
산발 7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한화 에이스 문동환은 9회말 2사까지 무려 130개의 볼을 던지는 철완을 과시했지만 아쉽게도 패전(8승7패)을 안았고 한화는 6연승에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1위 삼성은 대구에서 LG와 홈런 5방을 주고 받는 난타전끝에 9-8 신승을 거뒀다. 한편 올시즌 프로야구는 이날 99년(322만여명)이후 6년만에 총관중 300만명(301만6,889명)을 넘어섰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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