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창동역 주변 창동 1의 6 일대에 조성중인 창동문화체육센터와 청소년수련관, 창동 운동장 등 3개 시설 일부를 내달 1일부터 주민에게 우선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나머지 시설들은 안전점검 등을 거쳐 10월 본격 개방하기로 했다.
창동문화체육센터 등 3개 시설은 6만1,500㎡ 부지에 모두 380억원을 들여 2002년말 착공, 3년여만에 완공됐다.
문화체육센터는 청소년 수련관과 같은 건물에 들어서는데 전체 건물 연면적(지하 2층 지상 4층) 1만4,200㎡ 중 지하 1, 2층과 지상 1, 2층 일부 9,200㎡를 차지한다. 센터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에어로빅장, 유도장, 소공연장이 들어섰고, 건물 나머지 공간에 마련되는 청소년 수련관에는 전시장 가상체험관 청소년 문화의 집 음악감상실 어학실 컴퓨터실 등이 갖춰졌다.
창동운동장은 8,900㎡ 규모로 국제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 외에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만남의 광장과 공연시설을 갖춘 수변무대,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이 조성됐다.
구 관계자는 “열린극장 창동 등이 개장한 데 이어 이번에 문화, 체육시설이 문을 열면 창동역세권이 구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며 “특히 2008년 영화관과 쇼핑몰 등이 입점한 창동 민자역사가 개장하고 방학동의 북부 법조단지가 들어서면 이 일대가 서울 동북부의 거점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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