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진엘앤디(054090), ‘LCD수혜’ 상승세 지속
LCD TV 출하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래에셋증권 이학무 연구원은 “삼진엘앤디는 3ㆍ4분기부터 영업실적이 3가지 요인을 기반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CD TV 시장 성장에 따라 대형 TV용 몰드프레임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고, 중국법인이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으며, 과거 영업 불안정 요인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단, 아리랑구조조정기금과 무궁화구조조정기금의 지분이 높아 물량부담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삼진엘앤디의 목표가를 현 주가의 2배에 가까운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 두산중공업(034020), “原電社인수 부정적” 하락
세계 최대의 원전기술업체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의 인수 추진과 관련,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제기되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두산중공업 주가는 웨스팅하우스사 인수 추진의사를 밝힌 뒤 6.51%나 급등했다.
한화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현실적으로 웨스팅하우스 인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고, 만약 성사된다 해도 최소 8억~9억 달러의 자금이 소요돼 상당한 부담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두산중공업 주가가 고평가 상태인데다 경영상 불확실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 웅진코웨이(021240), 호재 겹쳐 장중 신고가
생활가전 부문 매각, 실적 개선 전망과 외국인 지분율 확대 가능성,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증권 김태형 연구원은 “웅진코웨이가 차별화한 렌탈 서비스로 절대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비데와 연수기 등 신제품의 성장성도 크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또 “외국인 지분율이 현재 25%선에서 30% 이상까지 확대될 가능성과 배당성향이 20%선에서 향후 30%선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가 강세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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