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쌍용화재가 해외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쌍용화재는 23일 미국 하와이 소재 사모펀드인 호누아 인베스트먼트에 대주주 지분을 매각키로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매각대상 주식은 최대 주주인 세청화학과 2대 주주인 대유컨소시엄 등이 갖고 있는 주식 390만주와 이들이 다른 주주들에게서 의결권을 위임 받은 111만주 등 전체 쌍용화재 주식의 49%다. 여기에 주식전환이 가능한 후순위 전환사채(200억원)도 함께 매각될 예정이어서 이를 포함할 경우, 처분되는 실질 지분율은 50%를 넘게 된다. 매각가격은 주당 5,500원으로 알려졌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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