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구대성이 마이너리그로 추락했다.
뉴욕 메츠는 22일(한국시각) 구대성을 트리플 A 노포크 타이즈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올시즌 개막부터 로스터에 포함돼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던 구대성은 지난 6월 어깨부상으로 20일간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유일한 좌완불펜으로 활약했다.
구대성의 전격 퇴출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지만 와일드카드 1위와 3게임차밖에 나지 않는 메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 트레이드를 통한 보강이나 마이너리그 유망선수를 올리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구대성은 올시즌 33경기 23이닝 동안 방어율 3.91로 평균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루상에 주자가 있을 때 피안타율이 5할을 넘어 윌리 랜돌프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구대성은 현재 25인에서 40인로스터로 확대되는 9월이후에나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고 이 경우에는 포스트 시즌에 나갈 수 없게 된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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