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가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샤라포바는 22일(한국시각)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4,452점을 얻어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ㆍ 4,300점)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지난 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WTA투어 JP모건 체이스클래식에서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와의 8강전을 앞두고 가슴 근육통을 호소하며 기권, 자력으로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쳤으나 데이븐포트가 최근 부상으로 부진한 덕분에 선두자리를 꿰찼다.
다음달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맞대결 이벤트를 갖는 샤라포바는 이달 말 열리는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지난해 정도의 성적(3회전 탈락)만 유지해도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한국땅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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