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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증권사들 위탁매매 다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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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증권사들 위탁매매 다시 강화

입력
2005.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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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주식시장이 강세를 지속하자 증권사들이 위탁매매업을 강화하고 온라인 거래를 오프라인으로 유도하는 등 수익성 향상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02년 주력부문을 위탁매매에서 자산관리로 바꾼 삼성증권은 최근 모처럼의 활황장을 맞아 다시 위탁매매 강화에 나섰다. 지나친 단기매매를 자제토록 하기 위해 도입됐던 ‘5%룰’을 폐지하고 우량종목의 증거금률을 최저 20%로 낮춰 고객들이 적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전술 변화’에 힘입어 한때 5∼6%대까지 떨어졌던 삼성증권의 위탁매매 점유율은 지난달 7%대로 대폭 상승했다.

수수료가 낮은 온라인 거래 비중을 줄이고 오프라인 거래로 유도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우증권은 일선 영업점에 오프라인 비중을 늘릴 것을 지속적으로 주문, 올 들어 전체 약정액 중 오프라인 비중을 전 회계연도의 2배 가까이 늘렸다. 온라인 거래의 강자로 군림해 온 대신증권도 ‘전 영업직원의 베스트 애널리스트화’를 내걸고 오프라인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경쟁방식이 과거 활황장 때와는 달리 양적 확대가 아닌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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