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고가의 명품 선물세트를 앞 다퉈 선보이는 가운데 1,500만원짜리 초고가품까지 등장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세계적으로 1,000병 한정 생산된 2,000년산 ‘샤토무똥로칠드’ 1병과 일반 와인 15병으로 구성된 1,500만원짜리 ‘슈퍼와인세트’를 내놓아 빈축을 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올해 처음으로 ‘왕실특선 선물세트’ 10여종을 선보였다. 영국 왕실에서 주로 마시는 차와 찻잔 등으로 구성된 ‘헤로즈 영국왕실 명품 특선세트’(198만원), 벨기에 왕실에서 인증한 명품 수제 초콜릿 ‘비타메르 햄퍼인 브뤼셀 세트’(51만원) 등 하나같이 고가품들이다. 이밖에 수공예로 제작된 400동 은기(銀器)에 담은 북방멸치세트(198만~396만원) 등 고가선물세트가 즐비하다.
현대백화점도 바이어들이 선정한 고가 상품으로 구성한 ‘더 퍼스트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국내산 참조기 중 길이 33㎝ 이상만 모은 ‘프리미엄 굴비세트’(200만원),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캐비아 푸아그라 트러플 등과 프랑스산 1등급 와인으로 구성한 ‘세계 3대 진미ㆍ와인 세트’(170만원) 등이 나와 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