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60차 유엔총회 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 중미 2개국 순방을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내달 8일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유엔총회 고위급 본회담에서 평화와 공동번영의 세계질서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15일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연례 만찬에 참석해 한미관계와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연설하고, 한미관계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코리
아 소사이어티가 매년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을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내달 8∼11일 멕시코를 국빈 방문,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포괄적 협력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노 대통령은 올해 한인 멕시코 이주 100년을 맞아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서 동포간담회 등을 통해 3만여명에 이르는 한인 후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11∼13일 코스타리카를 국빈 방문해 아벨 파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하고, 이 기간 중 중미 8개국과의 제2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1+8) 및 중미 8개국 정상들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갖는다. 노 대통령 내외는 내달 17일 귀국한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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