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의 승전보와 함께 박찬호(샌디에고 파드리스)도 천신만고 끝에 10승고지를 밟았다.
박찬호는 2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 6회말 9-3으로 크게 앞선 1사 1ㆍ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투수가 등판하자마자 연거푸 적시타를 맞아 박찬호의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으나 팀 타선의 폭발로 12-7로 승리, 2001년 LA다저스(15승11패)이후 4년만에 10승(6패)고지를 밟는 감격을 맛봤다. 5와3분의1이닝동안 6안타 볼넷 2개에 5실점. 방어율은 6.09. 박찬호는 3회 0-0이던 3회 1사 1ㆍ3루에서 상대선발 마이크 햄턴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같은 날 선발등판한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은 시카고 컵스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시즌 10패(3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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