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신형 쏘나타(NF)로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5월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에서 쏘나타 현지 생산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이 달에는 인도 생산법인(HMI), 9월엔 중국 베이징현대기차에서 쏘나타 생산에 들어간다.
HMI가 ‘엠베라’(EMBERA)라는 이름으로 올해 900여대를 생산, 판매하는 쏘나타는 2,400㏄ 엔진을 장착, 인도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현대차는 베이징현대기차의 쏘나타 생산을 기반으로 올해 중국시장에 1만2,000대를 판매하고 2007년 7만5,000대, 2010년 11만대로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앨라배마공장 가동이후 쏘나타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5월 422대, 6월 2,696대, 7월 6,100대 등으로 급증했다. 현대차는 올해 앨라배마공장에서만 쏘나타 12만대를 생산,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국내산 쏘나타의 해외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들어 7월까지 해외에 수출된 쏘나타는 유럽 6,207대(선적 기준), 중동 6,100대, 아시아ㆍ중남미 914대 등 모두 104개국 3만6,066대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모두 6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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