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경인선 제물포역과 숭의운동장 주변 등 17만여평이 재개발된다.
인천시는 21일 중구 도원동 제물포역과 남구 도화ㆍ숭의동 숭의운동장 일대를 재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내년 4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재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제물포 역세권 14만3,660평과 숭의운동장주변 2만7,263평이다.
제물포역 일대는 주거ㆍ상업ㆍ업무ㆍ전문학원 기능의 복합단지로, 숭의운동장 주변은 상업ㆍ체육ㆍ여가시설을 고루 갖춘 웰빙형 생활공간으로 각각 조성된다.
제물포역 일대는 인천대학교의 송도국제도시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도시 재정비형태의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또 숭의운동장(축구장)은 1934년, 야구장은 1964년 각각 건립돼 체육발전의 산실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물이 낡아 이 일대를 웰빙타운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구도심의 중심인 제물포역은 건물이 낡아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숭의운동장은 아파트단지를 비롯해 각종 체육시설을 건립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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