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시민들의 비만을 막고 활기찬 삶을 돌려주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서울시내 사업장과 학교를 직접 찾아 직장인과 어린이들의 체지방을 측정해 운동처방 등을 내려주는 ‘직장인ㆍ어린이 비만 예방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각 자치구의 보건소는 사업장과 학교를 방문, 직장인과 어린이들의 체지방을 측정하고 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뒤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개인별로 운동 및 식이요법 처방을 내리고 상담을 해준다. 3개월 뒤에는 다시 체지방 측정과 설문조사를 해 비만상태가 개선됐는지를 검사하고 재처방을 내려준다. 직장인의 경우 우선 중소기업체 직원들을 중심으로 각 구마다 3, 4개 사업장 5,000~1만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예방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본청과 용산, 마포구청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그 결과를 분석해 25개 자치구의 보건소 직원과 관련 부서공무원에게도 확대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비만예방 사업 성과가 좋은 구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간에 쫓겨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는 직장인과 성인병으로 이어지는 어린이 비만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비만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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