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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홈런 뺀 사이클링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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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홈런 뺀 사이클링 히트

입력
2005.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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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과 ‘아시아의 대포’가 모처럼 불방망이를 합창했다.

지난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이후 선발출장을 하지 못했던 최희섭(LA다저스)은 21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2번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는 화끈한 방망이로 팀의 11-6 대승을 견인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터뜨린 최희섭은 2-3으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우중간 동점 3루타로 기세를 올렸고 4-5로 재역전당한 5회엔 중월 2루타로 진출, 동점을 만드는 득점까지 올렸다. 홈런 하나면 사이클링 히트가 기대된 4, 5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과 희생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시즌 타율을 2할5푼8리로 끌어올렸다.

전날 4타수 2안타를 때려낸 이승엽(롯데 마린스)도 이날 라쿠텐 골든 이글스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출장, 후반기들어 처음으로 3안타(5타수)를 때려내 시즌 타율을 2할7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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