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금융 혜택도 보고 신도시 장점도 누리고.’
신도시와 그 주변에 위치한 미분양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계획적인 개발로 각종 교육ㆍ편의시설이 풍족히 들어서는 데다 대규모 단지로 조성돼 실수요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려볼 만하다. 더구나 미분양 아파트는 분양조건으로 계약금을 낮춰주는 것을 비롯해 중도금 무이자 융자나 이자 후불제, 무료 옵션 추가 등의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주요 신도시 미분양 아파트는 경기 파주신도시 1개 단지와 동탄신도시 1개 단지, 충남 아산신도시 6개 단지, 전남 남악신도시 3개 단지, 경남 양산신도시 6개 단지 등 총 14개 단지에 이른다.
분양가는 동탄신도시에서 경기지방공사의 ‘자연앤’이 평당 721만원으로 가장 높고, 아산신도시에서 로그인건설이 분양중인 ‘로그인다소미’가 평당 373만원으로 가장 낮다.
파주신도시
대방건설이 짓는 ‘대방샤인힐’과 유승종합건설의 ‘유승 앙브와즈’의 잔여 가구가 있다. 대방샤인힐의 분양조건은 계약금 950만원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1,500만원 상당의 실내 풀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경의선이 복선 전철화가 예정된 금정역에서 5분 정도 걸리며,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로 드나들기 쉽다. 분양가는 평당 518만~592만원 선이다. 입주는 2006년 10월 예정이다.
동탄신도시
경기지방공사가 ‘자연앤’의 잔여 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화성 동탄신도시는 지방도 338, 343호선과 봉담-동탄간 고속도로 등 외곽을 경유하는 도로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를 쉽게 드나들 수 있다. 영덕-양재간 광역도로 2개 노선과 9개의 연계도로가 건설될 계획이다. 초ㆍ중ㆍ고등학교 등 32개 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721만원 선이며 2007년 5월 입주 예정이다.
아산신도시
대림산업의 ‘모종e-편한세상’과 대우건설의 ‘아산 푸루지오’, 중앙건설의 ‘오르젠 중앙하이츠’ 등이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서울역에서 34분)를 이용하기 쉽다. 또 공공기관인 국립특수교육원과 사학연금관리공단, 고속철도건설공단 등이 이곳으로 이전한다. 분양가는 평당 373만~525만원 선이며 입주예정일은 2006년 6~8월이다.
남악신도시
대우건설 ‘옥암푸르지오’와 한국토지신탁 ‘코아루’ 등이 미분양돼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남악신도시에 전남도청이 새로 지어지며 목포 하당 신도시가 가깝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공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영산강과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해 주변환경이 쾌적하다. 분양가는 평당 477만~494만원 선이며 입주예정일은 2007년 3~4월 예정이다.
양산신도시
고려개발의 ‘양산2차 e-편한세상과 ‘일동 미라주’, ‘효성 백년가약’의 잔여 가구가 남아있다. 양산신도시는 남양산 IC와 물금IC로 진입이 가능한 경부고속도로 구포-양산간 고속도로와 연결돼 있고, 부산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는 양산선이 2006년 말 께 완공돼 신도시 입주자들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평당 412만~608만원 선이다. 입주예정일은 2007년 9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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