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 저말

▶전반기에는 주방에서 좋은 음식을 만드는데 집중했다면 후반기에는 주방 설비가 잘못된 것을 손질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_노무현 대통령, 18일 언론사 정치부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편지를 백날 써도 안 받겠다고 했는데, 또 언급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다_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에 대한 정치협상 제의에 대해 이미 거부입장을 분명히 밝힌 만큼 재론할 여지가 없다며.

▶아시아나가 제주 관광을 두 번 죽이고 있다_제주도 관광협회 관계자, 조종사 노조의 파업으로 피서철 막대한 피해를 입힌 아시아나 항공이 이번엔 무료 탑승과 할인정책으로서 제주 관광객을 빼앗아 가고 있다며.

▶한순간 정말 산 정상을 봤다고 생각했다_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17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북핵 6자회담에 관해 설명하면서 회담 공동발표문 합의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되고 휴회에 들어간 상황을 언급하며.

▶운이 따라주지 않았을 뿐이다_조 본프레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0-1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한국이 더 많았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