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용 탈락 후 법정투쟁 끝에 올해 초 복직한 김민수 서울대 미대 교수가 권영걸 미대 학장을 8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김 교수는 “재임용 탈락의 근거가 됐던 1998년 8월25,26일자 연구실적심사보고서의 필적이 심사위원이었던 학외 인사가 아닌 권영걸 현 미대 학장의 것과 유사해 대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 학장은 이에 대해 “해당 심사를 한 적도, 대필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 미대 조교수로 재직 중이던 1998년 여름 재임용 심사에 탈락한 뒤 6년 반 동안 법정투쟁을 벌여 서울대에 올 3월 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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