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19일 지난해 법인ㆍ단체의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불법 기부한 기업대표 및 임원 18명, 정당의 수입ㆍ지출내역을 허위, 누락 보고한 열린우리당 최규성 전 사무처장과 한나라당 함석재 재정위원장 등 모두 2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2004년 정치자금 실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정치자금 수입ㆍ지출내역을 실사한 결과 242건의 위법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실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경영전략본부장의 주도로 회사자금 1억3,500만원을 사장과 임원 12명의 명의로 정치인 49명에게 분산 입금하는 등 지난해 정치권에 유입된 이 같은 유형의 법인ㆍ단체 불법자금은 35건, 1억6,86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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