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김우식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에 홍보수석을 지낸 이병완(51) 홍보문화특보를 내정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참여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는 내주 중에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방침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 특보는 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데다 정무ㆍ홍보ㆍ정책 업무에 두루 밝기 때문에 정무형 비서실장으로 적임자”라면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 특보가 비서실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특보는 경제부 기자와 예금보험공사 이사 등을 지내 경제적 식견도 뛰어나다”면서 “당초 김병준 정책실장을 비서실장 후임으로 검토했으나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책 라인을 바꿀 경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 특보를 새 대안으로 찾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 장성 출신의 이 특보는 광주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해 서울경제신문 정경부장, 한국일보 경제부장ㆍ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이 특보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국내언론2비서관을 지냈으며 참여정부 출범 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ㆍ홍보수석 등을 역임했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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