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대포 이승엽이 후반기 첫 아치를 그렸다.
일본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의 이승엽은 18일 인보이스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0-1로 뒤진 5회초 시즌 23호째를 기록하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려 후반기 홈런 가뭄끝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0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3점홈런을 터뜨린 뒤 17경기만이다.
전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2에서 선발 미야코시의 5구째 직구를 통타,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125m짜리 대형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 2할6푼2리를 기록했고 4-4 동점이던 8회초 공격때 좌완 구원투수가 등판하자 교체됐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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