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장어와 장어 가공식품에 이어 베트남산 장어 가공식품에서도 발암 의심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수입 장어와 장어가공식품을 추가 검사한 결과, 통관 단계에 있는 베트남산 장어가공식품 1개 제품에서 발암 의심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나왔다고 밝혔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곰팡이ㆍ세균 방지제 겸 산업용 색소로, 1990년대 초 발암 의심물질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됐다. 이번에는 양식어류의 수정란 소독 및 운반ㆍ저장 과정에서 사용됐던 것이 제품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청은 지난달 26일 통관 단계에 있는 중국산 장어 1개 제품과 가공식품 6개 제품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자 추가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추가검사에서도 통관 단계에 있는 중국산 장어 3개 제품과 이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장어가공식품 48개 제품에서 같은 물질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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