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03년부터 어름치(사진) 복원 작업을 진행해 온 순천향대 연구진이 18일 전북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금강 상류에 어름치 치어 1만여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어름치는 강 상류 깊이 50㎝ 전후의 여울에 산란탑을 쌓고 알을 낳는 독특한 산란 습성을 지닌 한국 고유종으로 1978년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됐으나 80년대 들어 멸종됐다.
지난 2년간 금강 상류에 매년 약 1,000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모니터링을 계속해 온 연구진은 올해 6월 초 10~15㎝ 크기의 어름치 5마리가 한꺼번에 그물과 낚시에 걸리는 등 복원사업 효과가 가시화하자 이번에 치어를 대량 방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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